벽수수련활동

 

지난 8월 26~28일, 2박 3일로 화천에 있는 '월남참전용사만남의 장'으로 벽수수련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따스아리, 스포츠맨, 비상과 함께~

2박3일간 밀착취재로 어렵게 찍어(우리 반 여학생들은 카메라만 보이면 얼굴을 가리거든요), 주말 내내 확대하고 자르고 수정하고 편집한 사진들을 월요일에 한 방에 날리고 한동안 멘붕이 왔어요.

우리 여학생들의 예쁜 모습들,  잠이 들 깬 모습으로 아침 미션을 열심히 수행하는 모습, 열심히 했으나 따라 주지 않는 리듬감으로 그러나 열심히 훌라후프를 하는 모습, 다른 반들은 대야로 물을 담아 호전적으로(?) 물싸움을 하는데 점잖게 물총을 들고 진정오 선수처럼 사격자세를 취하는 순둥이들, 그러나 모든 프로그램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들, 그래도 우리 반이 선전한 '기념관은 살아있다' 미션 수행하는 모습.... 아직도 아깝고 눈에 아른거리네요.

이 사실을 공개하자 평소에는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듯 했던 우리반 학생들에게 '좋아라' 하는 표정이 아니라 살짝 아쉬운 듯 하네요. 그래서 더 열심히 찍어 확대하고 편집하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사진촬영을 맡은 학생들이 찍은 사진과 미션 수행하면서 보내온 사진들로 대신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다행입니다.

 

첫 날' 얼음장깨기'로 서로 다른 동아리와 간격을 좁히기 위한 활동입니다.

 

 

 

'자진모리팀'의 팀장 최효종군을(3), 주목해주세요. 수련활동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목소리가 낭랑한 서영양(2)이 팀장 기종군(3)을 대신하여 팔색조 팀 이름과 구호등을 소개합니다.

 

효종군(3)이 자진모리 팀을 소개합니다~

 

저희 반 두 팀의 포스터와 점수집계표입니다. 저희 반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는 조화를 추구한다는 뜻의  '자진모리장단'과 희망, 소망, 행복을 의미한다는 '팔색조' 팀으로 나누어 2박3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저희 반은 포스터도 공들어 그려 어형종 선생님이 칭찬하시며 소개하고 있습니다.

 

 

 

효종군이(3) 첫 미션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수련활동에서 기종군(3)이 예상치도 못한 '비트박스로' 강중오빠'로 등극했습니다.

 

 

한신(1)군과 기종(3)군이 게임하는 모습

 

 

 

소근거리는 여학생들~ 화장실을 가고 싶어도 물을 마시고 싶어도 조용히 다가와 허락을 구하는 예쁜 학생들입니다.

 

 

 

 

 

첫 날은 날씨가 맑아 별을 보러 나왔습니다.

첫날은 별을 보다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의 모습입니다. 운무가 아름답습니다. 저희반 학생들의 만족도 조사에는 다른 반과 달리 '자연 풍광이 아름다왔다' 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름답지요?

 

잠이 덜 깬 모습으로 나와 쌀쌀한 날씨에 아침 미션으로 찍어 보내온 사진들입니다.

 

 

 

 

 

 

 

 

 

 

 

 

 

 

역시 오늘도 효종군(3)은 열심히 최선을 다합니다.

 

 

 

 

다음날 아침,  강사님의 지도 아래 여러 단체 게임을 합니다. 폭탄이 된 풍선이 진영양(2)에게 떨어졌습니다.

 

 

 

풍선 폭탄을 연거푸 맞은 서영양을 대신하여 흑기사로 나온 민혁오빠(3)는 늘 즐거운 모습입니다.

 

 

 

 

우리 반에 대표 순둥이들 2학년 동민군(2)과 원영군(2), 원영군은 역시 귀부터 막네요.

 

오후에는 명랑운동회를 했습니다.

우선 자리를 잡고 시작합니다.

 

 

 

 

우리 반의 점수는....

'수련회 동안 수고 많이 해주셔서 너무나 죄송하고 감사드려요, 그에 비해 그다지 좋은 성과가 없어서 죄송해요.  저희 동아리가 조금 몸쓰는 건 자신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엄청 재미있었어요' , 2박3일동안 못난 저희 챙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글을 롤링페이퍼에 남겼어요.

'못나긴', 우리반, 안못났어요. '죄송하지 않아도 되요' , 사람들마다 타고난 달란트가 있는 건데, 다친 사람없고 사고 없고 엄청 재미있었다니 선생님은 그것으로 만족해요. 

 

'기념관은 살아있다',

2시간 내내 구석구석 알아보고 찾아내고 ...

이 프로그램에서는 역시, 우리 반 2개 팀이 가장 빠르게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와 2팀 모두 등수안에 들었답니다.

 

 

 

 

 

 

일찍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와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념관 구석구석 공간에 흩어져서 두뇌, 운동신경 등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보드게임 종류를 선택하여 보드게임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영(2)양의 모습이 대국을 하는 모습입니다.

 

 한신군도(1), 효종군도(3) 골똘하게 생각중입니다.

 

 

 

 

 

 

 

 

 

 

그날 밤 장기자랑-복면끼왕 시간에서는 기종오빠가 다시 초빙되어 전날보다 더 현란한 비트박스로 오프닝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숙소에 돌아가 삼삼오오 이야기 꽃을 피우고,  카드놀이를 하고 ...

 

 

또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운동 겸 미션인' 강, 원, 중, 학, 교  ♡' 깃발찾기 사진이 아쉽게도 날라갔어요. -손정남 선생님이 예쁘게 만들고 밤새 선생님들이 수련원 곳곳에 숨겨둔 6개의 깃발을 일찍 찾아온 팀이 아침빕을 일찍 먹었습니다. 물론 우리 반은 역시 일찍 아침을 먹었습니다.

 

2박3일 벽수수련회동안 서로 느꼈던 감정들을 롤링페이퍼에 담는 '기억을 걷는 시간'입니다. 우리반의 진지함이 드러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간혹 진지함이 상실된 경우도 있긴 했어요. 그건 우리 반 만의 비밀

입니다.

 

 

 

 

 

 

드디어 수료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