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 ' 탐구 활동

2학기에 들어서자마자 벽수수련원활동, 토론 4강전, 농구 8강전...많은 일들을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다음날, 우리는 기분도 전환하고 단합대회 겸 영화 밀정을 보았습니다. 영화를 정하고 예약을 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15세 관람가이지만 보호자가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여 다행이었습니다. 3학년은 독립운동 단원에서 의열단을 배웠지만 1,2학년은 배운 것이 없어서 첨삭지도가 필요했습니다. 영화 감상후에 학급 멘토링 시간에 영화에 관련된 '설민석이 풀어주는 영화, 밀정', '비운의 독립운동가, 김원봉' 영상을 보고 탐구활동을 하였습니다. 영화 밀정은 황옥 경부 폭탄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며 영화에서 나오는 정채산 등의 인물은 김원봉 등을 모티브로 한 것 이랍니다.

일제감정기에는 많은 의거활동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안중근,  윤봉길 의사의 의거 활동등도 있지만 실패한 의거 활동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의 한 일본인, 어떤 기관에 타격을 준다해도 이 때문에 일본이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거 활동중에 왜 그리 많은 폭탄들이 불발하는지... 김구 선생님이 준비한 국내진공작전 실시 바로 전에 원폭이 투하되어 작전은 실시조차 못하는지..... 성공한 의거 활동보다 실패한 의거활동이 왜 그리 많은지...

그러나 성공한 의거 활동, 실패한 의거 활동에는  조국 독립의 열망을 가진 고귀한 분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정말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이들을 돕는 조력자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의 투쟁이나 우리의 방법으로 독립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기쁘지만 아쉬운 독립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분들과 이러한 활동이 없었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독립이었을까요?

학생들이 자못 진지했던 탐구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