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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2. 15:48
한글날을 즈음하여~
3학년 역사 시간에 '민족문화수호운동'에서 배웠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우리 말을 수호하기 위해 옥고를 치루기도 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이 비속어와 욕을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태를 안타깝게 여기면서 올립니다.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 조선말은 우리 겨레가 반만 년 역사적 생활에서 문화 활동의 말미암던 길이요, 연장이요, 또 결과이다. 그 낱낱의 말은, 다 우리의 무수한 조상들이 잇고 이어 보태고 다듬어서 우리에게 물려준 거룩한 보배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은 곧 우리 겨레가 가진 정신적, 물질적 재산의 총 목록이라 할 수 있으니, 우리는 이 말을 떠나서는 하루 한 때라도 살 수 없는 것이다.
-『조선말 큰 사전』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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